한국산업은행은 1분기에 10조9000억원을 공급해 금년도 자금공급 목표 32조원의 34%를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동기 실적 7조7000원 보다 약 42% 증가한 규모다.
산은은 중소기업 대한 유동성 지원을 위해 2009년중 기일도래 중소기업 원화대출에 대해 만기연장을 해주고 있으며 최근 환율 급등으로 크게 늘어난 엔화 상환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올해 기일도래되는 중소기업의 엔화대출금을 전액 만기연장해 주기로 하는 등 중소기업 지원에 힘쓰고 있다.
또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은행자본확충펀드에 2조원을 투입할 예정이며 채권시장안정펀드에 작년 12월 1조원 출자에 이어 올해 1조원을 추가 출자해 총 2조원을 출자하는 등 금융시장 안정화에 나서고 있다.
민유성 산은 행장은 "산은은 자금공급 확대를 통해 경기활력 회복 및 일자리창출을 위한 시장안전판 역할을 강화할 것이며, 자금공급을 상반기 조기집행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며 "경기침체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과 금융시장 안정화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