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용, 이재명 경기지사 선거 당시 50만 원 공식후원 전부”

입력 2022-10-2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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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재명, 불법정치자금 1원도 받은 바 없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특별 기자회견을 위해 마스크를 벗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더불어민주당은 21일 이재명 대표와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과의 정치자금 관계에 대해 “2018년 경기지사 선거 당시 50만 원 후원이 전부”라고 밝혔다. 불법 정치 자금은 일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공보국은 이날 오후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표는 대선을 포함해 불법정치자금을 1원도 받은 바 없고,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에게 불법정치자금을 받은 사실도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은 또 “공식 정치 후원으로 범위를 넓혀도 김용 부원장이 2018년 경기지사 선거 당시 이재명 대표에게 50만 원을 후원하였을 뿐”이라며 “2021~2022년 대선과 경선 과정 등에서 정치자금을 후원한 사실이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연 특별 기자회견에서 김용 부원장으로부터 ‘정치 자금’ 자체를 받은 적이 있냐는 질문을 받았다. 현장에서 이 대표는 “정식후원금을 냈는지 모르겠다. 정치후원금을 법적으로 냈는지 알 수 없다”고 밝혔지만, 추후 사실 확인을 통해 자신의 결백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김 부원장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정민용 변호사(전 성남도개공 전략사업실장)와 공모해 지난해 4∼8월 대장동 개발 민간업자 남욱 변호사에게 4회에 걸쳐 8억47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는다.

검찰은 김 부원장이 지난해 2월 유 전 본부장에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선자금 용도로 20억 원 가량을 요구한 뒤 순차적으로 8억 원 가량을 전달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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