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메리츠화재의 조선사 선수금 환급(RG)보험 손실이 3월에 반영되고 실적도 회복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한승희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재보자 지급 불능 손실을 포함해 RG보험 손실이 3월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어서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될 것"이라며 "보험금 청구가 현실화될 수 있는 조선사에 대해 손실이 반영되며 향후 재보사가 보험금 지급이 가능할 경우 환입도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또 한 애널리스트는 "RG보험의 손실과 해외유가증권 상각으로 1~3월 수정순이익은 -1261억원을 기록하겠지만 이를 저점으로 회복될 전망"이라며 "RG추가 손실을 반영하더라도 안정적인 장기보험 손해율과 투자이익의 회복으로 4~6월 수정순이익은 11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RG보험 손실 반영 및 해외유가증권 상각으로 1640억원의 일회성 손실 반영에도 지급여력비율을 170%를 상회할 전망이다.
한 애널리스트는 "토지 재평가를 통해 2356억원의 자본 증가가 있을 것"이라며 "자산재평가 금액으로 460억원의 비상위험준비금 환입과 일회성 손실은 충분히 흡수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우리투자증권은 메리츠화재에 대해 목표주가 5000원을 유지하고 2009 회계기준상 실적 기준 수정 PBR 1.0배를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