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금융, 일임형 CMA 예수 10조 규모 확대

입력 2009-03-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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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금융은 대우증권을 비롯한 9개회사를 통해 일임형 종합자산관리계좌(일임형 CMA)를 취급한지 2년만에 4조원의 수신고를 달성했으며, 올해 10조원 수준으로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

일임형(MMW) CMA는 증권회사가 취급하고 있는 기존의 RP형, MMF형, 종금형과는 달리 판매는 증권회사가 하고, 자금운용은 한국증권금융이 담당하는 단기 여유자금을 대상으로 하는 상품으로 현재 대우·현대·한국투자·미래에셋·하나대투·우리투자·SK·동부·토러스투자증권 등 9개 증권사와 거래하고 있다.

일임형 CMA는 투자자에게는 안전하면서도 높은 수익을 돌려주고 증권회사에게는 유동성 리스크 및 금리변동 리스크를 해소시켜줄 뿐만 아니라, 신규 개인고객 확충까지 해주는 기능을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금융시장에서는 지난해 리먼사태 이후 금융위기 상황에서 이 자금의 일부로 증권회사, 자산운용사에 대한 자금지원을 원활히 함으로써 증권시장 안정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한국증권금융은 향후 판매취급 증권사를 확대해 규모를 올해 말까지 10조원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며, 시장지원 뿐만 아니라 국고채인수 등에도 동 자금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기업어음 투자 규모를 적극 확대함으로써 단기금융시장에서의 금리 인하와 아울러 자금 사정에 숨통이 트이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한국증권금융은 기존의 고객예탁금(18조원) 이외에도 국고여유자금, 증권회사 신탁자금, 법인예금, 대차중개담보금 등 약 8조원 규모의 자금 조달을 통해 증권시장과 단기금융시장에 자금을 공급함으로써, 자본시장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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