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1분기 실적 악화 불가피-하나대투證

하나대투증권은 30일 세아베스틸의 오는 1분기 실적은 수요 위축 및 판매량 급감으로 실적 부진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김정욱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세아베스틸의 1분기 영업 실적은 예상보다 부진할 것"이라며 "이는 매출 의존도가 높은 자동차산업 가동률이 크게 떨어진데다 조선ㆍ기계 등 중공업 수요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에 1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각각 12%, 69% 줄어든 3350억원, 80억원에 그칠 것"이라며 "특히, 자동차 감산 등 수요산업 부진으로 1분기 특수강 봉강 판매는 전분기 대비 10% 줄어들고 수익성이 좋은 잉곳 등 반제품 판매도 15% 가까이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가동률 역시 예년과 비교했을 때 전체 60%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여 고정비부담 확대로 수익성 악화가 두드러질 것으로 추정되는 한편 세전이익은 환율급등으로 외환수지가 악화될 것으로 전망되어 20억원 적자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세아베스틸이 1분기 실적을 바닥으로 빠른 회복세가 예상된다"며 "제품 판매량이 12월을 바닥으로 증가세에 있고, 최대 수요처인 자동차산업 가동률이 세금감면 등 내수부양효과에 힘입어 점차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조괴장 건설 완료로 고부가 제품인 대형 잉곳 판매가 2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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