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화학연과 ‘자동차 흠집 햇빛으로 자가치유되는 투명 코팅 소재’ 상용화 추진

입력 2022-09-06 14:02수정 2022-09-06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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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에서 세번째) 김범성 KCC 중앙연구소장과 (네번째) 이미혜 한국화학연구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KCC)

KCC가 한국화학연구원(이하 화학연)과 차세대 기능성 자동차도료를 개발한다.

KCC는 6일 오전 대전에 있는 화학연 대회의실에서 김범성 KCC 중앙연구소장, 이미혜 한국화학연구원장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차세대 모빌리티용 기능성 코팅소재 기술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CC는 협약을 통해 화학연이 개발한 ‘햇빛으로 자가치유가 가능한 투명 코팅 소재 기술’ 등 요소기술과 KCC만의 자동차도료 기술을 융합해 차세대 모빌리티용 기능성 코팅소재(도료) 개발 및 상용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화학연에 따르면 자가치유 기능을 보유한 소재로 자동차를 코팅하면 흠집이 발생하더라도 한낮 햇빛에 30분 이상 노출시켜 자가치유 과정을 통해 흠집이 스스로 사라질 수 있다.

소재에 햇빛이 흡수되면 빛 에너지가 열에너지로 바뀌면서 표면 온도가 상승해 고분자들이 원래의 그물망 구조에서 해체와 재결합을 반복하는 동적 화학결합을 통해 자가치유되는 원리다.

해당 요소기술과 자동차도료 기술을 융합해 고기능성의 자동차도료를 개발할 수 있고, 자동차 재도장 시 발생하는 유기용매의 사용도 줄일 수 있어 탄소중립 실현에도 기여할 수 있다.

이미혜 한국화학연구원장은 “화학연에서 지난 10년간 축적해 온 기능성 코팅소재 원천 기술과 KCC의 코팅 소재 양산 기술을 접목해 모빌리티 코팅소재 분야에서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범성 KCC 중앙연구소장은 “KCC의 축적된 도료기술과 한국화학연구원의 요소기술 융합으로 차별화된 자동차 코팅소재를 개발하여 글로벌 모빌리티 도료 시장을 선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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