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기업 '사회공헌지표' 개발

입력 2009-03-26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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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체계적 평가 및 활성화 기대

기업의 사회공헌 수준을 알아볼 수 있는 '사회공헌지표'가 개발됐다.

보건복지가족부는 3월 27일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업이 스스로 자사의 사회공헌 수준을 평가할 수 있도록 “사회공헌지표 및 지침서”를 개발해 오는 4월부터 국내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적용해나갈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사회공헌지표는 복지부의 지원하에 지난 2007년도부터 한국사회복지협의회의 사회공헌정보센터, 한국비영리학회가 공동으로 참여하여 개발한 것으로 전략경영이론과 기업의 사회공헌 실무자를 대상으로 한 심층 인터뷰를 토대로 하고 있다. 특히 삼성, 현대기아차, LG전자 등 7개 대기업이 심층 인터뷰 과정에 참여함으로써 지표의 실용성을 확보했다.

국내 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은 2007년 기준으로 2조원에 달할 정도로 크게 성장했으나, 그 동안 이를 객관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지표의 부재로 인해 정확한 평가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번 지표개발로 기업에서는 지표를 활용해 자사의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객관적인 진단과 체계적인 분석을 통해 강점과 취약점을 파악함으로써, 효과적인 전략의 수립과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복지부는 4월부터 국내 1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사회공헌지표를 시범 적용하는 등 각 기업들에서 지표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기업의 사회공헌활동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기업과 복지 수요를 연계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는 등 민관 협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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