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약세 지속 가능성 고려한 투자 이뤄져야"-대신證

대신증권은 26일 당분간 달러화 약세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는 점을 고려한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성진경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 연준의 국채 및 모기지 채권 직매입에 이어 재무부의 금융권 부실자산 인수 계획이 잇따르고 있다"며 "이같은 대규모 유동성 공급은 필연적으로 달러화 약세로 귀결될 수 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성 연구원은 "이러한 달러 약세에 힘입어 원ㆍ달러 환율도 빠른 속도로 하향 안정화를 보이고 있다"며 "원화 강세는 국내증시에서 외국인의 매수 유인으로 작용해 지수 추가 반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 연구원은 "현재 중장기적으로 달러화 약세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보이는 만큼 달러화 약세로 인해 상품가격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돼 이 과정에서 철강, 정유, 화학 업종이 수혜를 입게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실제로 원ㆍ달러 환율이 하락했던 지난해 12월 국내증시에서 철강과 에너지, 화학 업종은 조선, 건설 업종과 함께 시장 대비 초과 수익률을 기록했다.

성 연구원은 "이익 모멘텀 측면에서도 소재 섹터는 유망하다"며 "환율 하락세가 3월부터 시작됐다는 점을 고려할 경우 적어도 1분기 실적보다 2분기 실적이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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