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LG디스플레이가 견조한 LCD 수요 지속에 따른 공급자 우위의 시장 여건의 최대 수혜주로 부각되며 시장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는 소식과 함께 반등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오전 9시 56분 현재 LG디스플레이 주가는 전날보다 2.18% 오른 2만8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계는 이날 LG디스플레이 주가 강세 요인으로 글로벌 시장내 급증하는 TV 수요에 따른 공급 부족 사태로 시장점유율이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과 그동안 악화된 원가구조로 인해 경쟁사의 가격 경쟁력 악화로 인한 반사 이익이 맞물렸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 전체 TV 패널 매출의 60%를 차지하는 LG전자, Vizio, 중국 로컬 업체 등 TV 세트 업체의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2분기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북미와 중국 등 LCD TV 수요 증가로 패널 공급부족 상태에 직면해 있어 공급자 우위의 시장 효과를 톡톡히 누리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또 "LG디스플레이는 원가구조, 고객기반, 시장점유율이 해외 경쟁업체와 비교했을 때 향후 격차를 더욱 벌릴 것"이라며 "LCD 산업변화의 구조적 변화에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