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오후들어서도 4000억원 이상의 프로그램 순매도 공세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1210선에서 치열한 매매공방을 펼치는 모습이다.
24일 오후 1시 2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90포인트(0.91%) 상승한 1210.40을 기록중이다.
미국증시가 전날 부실채권 매입 결정을 전격 발표하면서 개장전부터 추가 반등 기대감을 높였더 지수는 개장과 동시에 1220선까지 올라섰다.
특히, 미국발 훈풍에 화답하며 금융주와 건설주를 중심으로 코스피지수늘 반등했고 외국인 순매수세 유입이 엿새째 지속된 가운데 개인도 주식을 사들이며 기관의 프로그램 매물에 맞서 지수 반등세를 이어가는 상황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이 이틀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소식과 일본, 중국, 홍콩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반등세를 지속하는 점 또한 증시에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외국인과 개인은 현재 2022억원, 1481억원 동반 순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는 반면 기관은 3447억원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거래에서 2745억원, 1272억원 나란히 순매도세를 기록중이다.
업종별로는 건설, 증권 업종이 3% 이상 동반 상승세를 보이는 모습이고 기계, 은행, 철강금속 업종도 2% 이상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기전자, 운수장비, 화학 업종도 소폭 상승세다.
반면 의료정밀, 의약품, 통신, 섬유의복, 보험, 유통 업종은 1% 전후로 하락중인 모습이다.
시총상위주 역시 마찬가지다. KB금융이 4.6% 강세를 보이고 있고 LG전자, 신한지주, POSCO, SK에너지, LG, 현대차가 1~3% 오름세를 시현중이다. LG디스플레이, 한국전력도 소폭 상승중이다.
반면 KT&G는 3% 이상 떨어지고 있고 KT, 현대중공업, SK텔레콤이 1% 전후로 내림세다.
이 시각 현재 상한가 6종목을 포함한 474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한 312종목이 내리고 있다. 81종목은 보합권을 형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