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지역에 대한 부동산개발과 물류단지 투자가 활성화될 전망이다.
24일 국토해양부는 EU를 포함한 다국적기업의 투자관심도 제고와 직접투자 확대를 위해 주한유럽기업들의 대표연합체인 주한유럽연합상공회의소와 외국인투자확대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EU FTA의 최종 공식협상인 제8차 협상의 종료일인 24일 개최된 MOU 체결 서명식은 우리나라와 EU간의 본격적인 교역 및 투자 확대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이를 계기로 국토해양부와 주한유럽연합상공회의소는 부동산 및 그린필드 프로젝트의 투자 활성화를 위해 ▲관련 규제 개선을 위한 의견청취 및 투자정보 교환 ▲투자촉진을 위한 세미나 및 산업시찰 추진 ▲국내외 홍보전시회 참가 등에 있어 상호협력하게 된다.
주한유럽상공회의소는 800여개의 주한유럽기업 대표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연합체로서 서울과 파리 사무소에 외국인투자 전담부서를 두고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중 상공회의소 산하 부동산위원회의 경우 EU기업 뿐만 아니라 미국, 싱가포르, 룩셈부르크 등 다양한 다국적 개발사를 회원사로 확보하고 있다.
MOU 서명식을 추진한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외국인투자 확대를 통해 글로벌 경제침체라는 도전을 우리나라가 보다 성장할 수 있는 기회로 전환하는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장-마리 위르띠제 주한유럽연합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대한국(對韓) 투자 1위인 EU의 보다 활발한 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유럽지역 기업들의 한국 진출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하였다.
국토부는 주한유럽상공회의소와의 협력을 통해 오는 4월에는 제도개선 워크숍, 6월에는 외국기업 대상 투자포럼을 개최해 한국 투자분위기를 제고하는 한편, EU 현지에서 주요물류기업 CEO를 대상으로 항만배후단지에 대한 투자유치활동(IR)을 추진, 한국의 투자매력도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번 MOU체결을 계기로 향후 외국인기업의 부동산개발, 항만 및 공항물류단지 투자의 활로가 개척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