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은 봄철 황사로 부터 국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오는 23일부터 공단 178개 지사를 통해 황사용 마스크를 배부한다.
이번에 배부하는 황사용 마스크는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 부터 황사용 마스크로 허가를 받은 제품으로, 성인용 40만개를 제작, 면역력이 약하고 호흡기 질환에 취약한 노인들을 대상으로 경노당, 노인복지관, 공단에서 실시하는 노인건강운동교실에 참여하는 노인 등을 대상으로 배부할 예정이다.
황사에는 규소, 철, 마그네슘 등의 산화물과 납, 카드뮴, 구리 등과 같은 중금속과 발암물질이 포함되어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3~5월에 집중적으로 발생돼 피해를 입히고 매년 발생빈도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황사의 미세먼지는 숨을 쉴 때 몸속으로 들어와 폐에 염증을 일으키고 기관지염, 감기, 천식 등의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며, 특히 면역력이 약하고 폐활량이 적은 영ㆍ유아와 노인들에게는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공단에서는 황사로 인한 노인들의 건강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황사발생 시 황사용 마스크 배부 및 국민행동요령을 안내하고, 정부의 녹색성장 정책에 부응해 국민들이 건강한 환경과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여건조성을 위한 녹색건강, 녹색생활 실천 캠페인도 함께 실시할 예정이다.
공단 관계자는 “황사발생 시에는 되도록 외출을 삼가하며 부득이 외출 시에는 반드시 황사용 마스크를 착용해 황사의 미세먼지가 호흡기로 유입되는 것을 최소화 해야 한다”고 말하고, “집에 돌아와서는 바로 세수와 양치를 하는 등 황사로 인한 개인의 건강관리에 각별히 조심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