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송시간 단축 등 고품질 물류서비스 제공
글로비스가 국내 기업 최초로 자동차 운반선을 통해 전동차량 운송에 성공했다.
글로비스는 20일 "로템이 제작한 수출 전동차 3량을 자동차 운반선(PCTC : Pure Car Truck Carrier)을 이용해 19일 새벽 3시(현지시간) 필리핀의 마닐라항까지 운송했다"고 밝혔다.
그 동안 철도차량은 벌크선박을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자동차 운반선을 이용한 운송에 성공함에 따라 비용절감과 안전성 제고, 기존 벌크선박 이용시 대비 3일 가량 운송시간을 단축시킴으로 고품질의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글로비스는 현대로템의 창원공장에서 육로를 통해 마산항까지 운송한 뒤 자동차 운반선을 이용해 필리핀 마닐라항까지의 전체 운송을 했다.
특히 자동차 운반선의 최대 장점인 ▲우수한 성능의 선내 통풍장치로 인한 습기 방지 ▲전용화된 화물 고박 장치 및상시 화물 상태 점검을 통해 화물의 손상을 차단, 화주사인 현대로템은 물론 고객인 필리핀 정부에게 높은 품질을 보증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1차 운송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게 됨에 따라 5월과 6월에 있을 총 15량의 추가 운송에도 PCTC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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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마산항에서 현대로템 수출 전동차 PCTC 선박 선적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