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가 나흘째 상승하면서 올 들어 가장 긴 상승 랠리를 이었갔다.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원자재株가 전일에 이어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장을 주도했다.
19일 상해종합지수는 전일보다 1.89%(42.04P) 오른 2265.76으로 거래를 마쳤다. 상해B지수와 심천B지수도 각각 3.23%(4.70P), 1.61%(5.38P) 뛴 150.26, 338.87을 기록했다.
이날 중국증시는 글루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원자재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고 교통은행의 양호한 실적 발표로 전일 약세를 보였던 은행주도 상승하면서 지수 상승에 기여했다.
메리츠증권은 최근 소식면에서 증시를 이끌만한 특별한 호재가 나오지 않는 가운데 글로벌 증시에 큰 영향을 받고 있으며, 정책면에 대한 기대감이 점차 약화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은 기업들의 실적 등 펀더멘탈로 회기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교통은행의 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주요 은행들의 실적이 집중돼 있기 때문에 은행주 실적이 증시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지난해 지속된 금리 및 지준율 인하 등으로 은행주의 실적 둔화가 우려되고 있으나 최근 각국이 경기 회복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내놓으면서 글로벌 증시가 안정세를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新의료 개혁 방안, 10대 주요 산업에 대한 세부 조항, 디즈니랜드 건설, 상해 엑스포 박람회 등 다양한 호재가 남아있기 때문에 양호한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