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선핫이슈] 짝퉁 중국 담배·36세에 할머니·7살 손가락 부러뜨린 체스로봇

입력 2022-07-2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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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보루 1만 원, 얼핏 봐도 짝퉁이지만...”

가짜 중국 담배 만들어 판 일당 적발

▲(사진제공 = 경남경찰청)
국내에서 중국산 담배를 허위로 제조해 판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이들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가짜 담배를 판매해 19억 원의 이익을 봤다고 합니다.

25일 경남경찰청 광역수사대(국제범죄수사계)는 담배사업법·상표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담배 제조 조직원 21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2020년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경북 구미 낙동강 인근의 공장을 빌려 담배를 제조해온 이들 일당은 담배 제조기기 6대를 설치하고 불법 체류자들을 고용해 공장을 운영했다고 합니다.

이들은 중국 담배와 비슷한 모양의 가짜 담배 28만8000 보루를 만들었습니다. 가짜 담배는 건강 경고 문구와 주요 성분 함유량 등이 기재돼 있지 않은 등 허술하게 만들어졌습니다. 진짜 중국 담배가 1갑에 1만 원인 데 반해, 가짜 담배는 1보루에 1만 원을 받고 팔았다고 합니다.

일당은 가짜 담배를 SNS를 통해 전국에 판매했습니다. 이들이 1년 3개월간 벌어들인 수익은 18억7200만 원입니다.

경찰은 국정원과 공조해 무허가 담배를 제조하는 공장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한 후 전담 수사팀을 꾸려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고 합니다.

공장 주변 잠복을 통해 범행에 이용된 차량을 특정하고 증거 자료를 확보한 경찰은 공장을 압수 수색을 한 끝에 현장에서 공장 운영자와 불법 체류자 등 9명을 붙잡았습니다. 현장에 있던 장부와 배송일지, 가짜 담배 118박스 등은 증거물로 압수했습니다.

더불어 범행에 이용된 계좌·통화 내역을 분석해 총책, 공장 관리자, 판매책, 담뱃갑 제조원 등 현장에 없던 나머지 일당도 체포했습니다. 총책, 공장 운영자, 공장 관리자 등 3명은 구속됐습니다.

경찰 측은 “가짜 담배를 유통·판매한 것으로 확인되는 판매점은 경남도청 등 관계기관과 협업해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라며 “불법 제조 담배엔 인체 유해 성분이 함유될 수 있으므로 불법 제조·판매 현장을 목격했다면 적극적인 신고를 부탁드린다”고 했습니다.

“19세에 낳은 18세 아들이 만든 손자”

36살에 할머니 된 중국 여성

▲(웨이보 캡처)
“36세에 할머니가 됐다”고 주장하는 중국 여성의 영상이 공유됐습니다.

2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11일 중국 허난성에 사는 장 모(36) 씨가 손자의 출생을 알리는 영상을 SNS에 올렸다고 보도했습니다.

그에 따르면 이 손자는 장 씨의 두 아들 중 18세인 큰아들의 아이라고 합니다.

장 씨가 올린 영상은 2억4000만 회에 달하는 조회 수를 기록하는 등 화제가 됐습니다. 중국 누리꾼들은 이를 두고 조혼 논쟁을 벌였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장 씨는 “어린 나이에 집을 나와 대도시에서 일하다 19살에 지금 남편과 결혼했다. 아들을 제대로 교육하고 싶었지만, 아들은 부모의 조언을 무시하고 다른 길을 택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 죄송하다”면서도 “36세에 할머니가 되는 것은 내 고향에서는 특별한 일이 아니다”라고 했습니다.

중국의 혼인 가능 최소 연령은 남성 22세, 여성 20세입니다.

한편 세계 최연소 할머니는 23세에 손주를 본 루마니아의 리프카 스태네스쿠입니다.

“이길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수?”

7세 체스 신동 손가락 골절시킨 체스 로봇

▲(트위터캡처)
러시아에서 개최된 로봇 체스와 인간의 대국에 참여한 7세 소년이 로봇의 습격으로 손가락 부상을 입은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BBC에 따르면 지난 19일 러시아 모스크바 국제체스포럼에서 진행된 이 경기에서 체스 로봇이 상대 선수인 소년의 손가락을 움켜쥐어 다치게 했다고 합니다.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보면 로봇이 소년의 체스 말 하나를 빼앗습니다. 이에 소년이 응수하려 하자 돌연 로봇 손이 소년의 손가락을 낚아챕니다.

손가락이 잡힌 소년은 주변 어른들의 도움으로 로봇에게서 벗어날 수 있었지만, 골절상을 입었다고 합니다. 소년은 다음날 석고 깁스를 한 채 경기를 소화했다고 합니다.

세르게이 스마긴 러시아 체스연맹 부회장은 “로봇이 움직이는 중에는 가만히 기다려야 하는데 참가자가 그러지 않았다”면서도 “처음으로 보고된 흔치 않은 사고”라고 설명했습니다. 러시아 그랜드마스터 세르게이 카르야킨은 “이번 사건은 일종의 소프트웨어 오류”라며 “아이의 건강을 빈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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