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의 빈민가에 핀 꽃"

입력 2009-03-23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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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의 빈민가에 핀 꽃 - 작은 공방에서 시작된 슬럼가의 기적>

빌 스트릭랜드 (지은이), 강성구 (옮긴이) | 에이지21

이 책의 저자는 직업훈련센터이자 지역사회 예술프로그램인 맨체스터 비드웰의 CEO이다.

그는 맨체스터장인길드(Manchester Craftsmen's Guild)에서 해마다 수백의 청소년에게 도예, 사진, 회화 관련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하여 그 중 90%에게 고등학교 졸업자격을 갖게 했고 대학에 입학시키는 등 아이들에게 힘을 불어넣어줬다.

맥아더 재단의 '천재상'을 수상한 빌 스트릭랜드의 이야기를 담은 책으로 명료한 예술가적 직관, 열정, 소망에서 내면의 몰입을 이루고 꿈을 향해 열정적으로 전진한 저자의 삶에서 삶의 지혜를 전한다.

빌은 "우리 모두는 놀라운 성취를 이룰 잠재력이 있다"고 말한다. 올바른 감화와 동기가 주어진다면 우리 모두는 우리의 삶에서 얼핏 불가능해 보이는 일들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빌은 우리 가운데에서도 가장 불우한 사람들과 함께 일하는데, 그들 삶에서의 불가능을 극복하고 놀라운 성취를 이루는 과정을 살펴보면서 우리도 과연 무엇을 해낼 수 있는지 생각할 기회를 갖게 한다.

주어진 환경을 극복하고 인생역전을 이룬 수많은 사람과 빌 자신의 삶의 체험에서 터득한 교훈을 통해 이 책은 어떻게 하면 열정과 힘을 얻는지, 그리고 더 높은 목표를 향해 참된 성공을 이루며 다른 이들의 삶을 격려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경제학은 무엇을 말할 수 있고 무엇을 말할 수 없는가 >

레스터 서로우, 로버트 하일브로너 (지은이), 조윤수 (옮긴이) | 부키

경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고싶은데, 이를 쉽게 알려주는 책은 없을까.

주요 경제 문제들, 예를 들어 소비보다 왜 투자가 중요한지, 정부의 역할은 어느 정도가 적정선인지, 재정 파탄이 일어나면 어떻게 되는지, 대기업은 과연 사악하고 중소기업은 선한지, 시장을 어느 정도 신뢰해야 하는지, 현재의 금융 위기의 근본 원인은 무엇인지에 대해 간단하게 대답해 주는 책이 바로 이 책이다.

경제 사학자이자 경제 사상가 로버트 하일브로너와 경제 평론가 레스터 서로우가 평범한 독자들에게 경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알려준다.

이 책은 어려운 경제학 용어나 수식, 표나 그래프 등을 최소화 했다. 또 제기된 질문에 대한 답도 명확해서 경제학적으로 증명된 사실은 증명된 사실로, 이견이 있는 부분은 그 이견이 어떤 것인지, 경제학자들로서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은 해결할 수 없다고 분명히 못을 박는다.

신문이나 방송에서 이야기 하는 경제 현상을 이해하고, 정치가나 경제학자들이 떠드는 경제 방향에 대해 나름대로 자신의 견해를 정리하는 정도라면 이 책이 제격일 것이다.

<우머노믹스>

디디 마이어스 (지은이), 윤미나 (옮긴이) | 비즈니스맵

책 제목에서 감지할 수 있듯이 우머노믹스(Womenomics)란 '여성(women)'과 '경제(economics)'를 합성한 단어다.

이는 곧, 여성이 주도하는 경제, 더 나아가서는 여성이 주도하는 사회를 말한다. 그러나 사회진출과 진출 후 성공의 사닥다리를 오르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즉 여자들은 진입의 벽은 허물었을지라도 진입 후 맞닥뜨리는 유리천장은 아직도 단단하다. 높은 위치로 올라갈수록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기업 임원의 16%, 최고 소득자 중 5%, CEO 중에서는 고작 2%가 여성이라는 점이 이런 사실을 극명히 드러내준다.

이는 여성의 성공에는 '실력 이상의 것'이 필요하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그 결과 대부분의 여성들은 성공하기 위해 남자들의 습성을 배우고, 그들을 닮기 위해 노력한다. 중요한 건, 자신들이 정확히 남자와 어떻게 다른지, 무엇 때문에 불이익을 당하는지, 남자들보다 뛰어난 점은 없는지, 있다면 그런 장점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모르는 채 이러한 현실을 탓하기만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클린턴 행정부 시절 당시 여성으로서는 최초로 백악관 대변인이 된 저자는 이 책에서 자신의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여성들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전한다.

그는 '여자답게' 승리하라고 주장한다. 아울러 그 '여자다움'이 이 사회에 얼마나 필요한 것인지를 알려준다. 즉 남자들만 주도하는 사회가 아닌, 남자와 여자가 함께 사회를 이끌어갈 때 세상이 얼마나 달라질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그리고 그런 세상을 만들기 위해 여자들이 자신의 위치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 방법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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