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수퍼마켓 공동구매로 경쟁력 제고

입력 2009-03-18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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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기침체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네 수퍼마켓이 체인본부 또는 조합을 중심으로 뭉쳐 공동구매, 진열·재고·수발주 등 매장관리 효율화를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 한다.

중소기업청은 18일 체인본부를 통한 가맹 슈퍼마켓 지원 사업을 올해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슈퍼마켓협동조합을 비롯한 체인본부는 상품을 공동 구매, 개별 슈퍼마켓에 납품하는 역할 뿐 아니라 공동 브랜드 개발, 영업방식 표준화, 경영 지도 등의 서비스도 맡는다.

중기청은 우선 26개 체인본부와 800개 가맹점을 선정하고 체인본부의 전문가 현장지도 비용을 가맹점당 100만원까지 지원한다.

또 매장의 구조를 개선하거나 지난해 중기청의 지운을 받아 개발한 공동브랜드를 활용해 간판 등을 정비하는 400개 가맹점에 대해서도 최대 80만원까지 지원한다.

아울러 체인본부와 가맹점간 효율적 수주, 발주, 재고 관리를 위한 유통정보관리시스템 구축과 가맹점 운영자에 대한 경영 교육 역시 지원 대상이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자본과 규모가 영세한데서 비롯되는 문제점을 보완해 대형마트 등과 공존이 가능한 수준까지 경쟁력이 향상돼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슈퍼마켓 지원 사업의 성과를 확인한 뒤 앞으로 문구점, 안경점 등 조직화가 가능한 업종을 추가로 발굴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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