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예비후보였던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7월17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열사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첫 제헌절을 맞아 "위대한 국민과 함께 헌법 정신을 지켜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헌법은 역사를 통해 발견한 질서이며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확보한 결과"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윤 대통령은 1년 전 광주를 방문했던 당시를 회상하며 "1년 전 오늘 광주를 방문했다. 자유민주주의를 피로써 지킨 광주에서 우리의 헌법 정신을 되새겼다"며 "광주의 오월 정신으로 회복한 자유민주주의라는 보편적 가치가 바로 헌법정신"이라고 했다.
이어 "자유민주주의, 인권, 법치라는 헌법적 가치는 국민통합의 원천이며 헌법의 가치를 실현해 나가는 과정이 바로 번영과 발전으로 가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해 6월29일 정치 행보 선언을 한 이후 맞은 제헌절에 광주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했다.
당시 윤 대통령은 "오늘 이곳에 오면서 광주의 한을 자유민주주의와 경제번영으로 승화시켜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선열들의 죽음을 아깝게 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후대를 위해서라도 자유민주라는 보편적 가치 위에서 광주ㆍ전남 지역이 고도 산업화와 경제성장의 기지가 됐으면 한다"라고 언급했다. 방명록에는 "자유민주주의 정신을 피로써 지킨 5ㆍ18 정신을 이어받아 국민과 함께 통합과 번영을 이뤄내겠습니다"라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