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앤가이드)
삼성증권은 CJ ENM에 대해 하반기부터 티빙이 오리지널 및 파트너십 효과로 구독자 유치 속도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4만7000원을 제안했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11일 "미디어 부문의 실적 및 성과가 기업가치의 열쇠를 쥐고 있다"며 " OTT ‘티빙’과 올해 1월 인수를 마무리한 제작사 엔데버콘텐트의 본격적인 개선은 하반기부터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티빙은 2분기 초까지는 엔데믹 영향과 콘텐츠 흥행 부진으로 구독자 추이가 밋밋했다"면서도 "6월 들어 자체 및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프로모션, 파라마운트+관 오픈, 유미의 세포들 등 오리지널 흥행으로 유의미한 반등이 나타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반기에는 통신사(KT, LG유플러스와의 제휴), ‘환승연애2’, ‘술꾼 도시여자들2’ 등 오리지널 방영으로 구독자 유치에 다시 속도를 낼 전망"이라고 했다.
최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엔데버 콘텐트의 이익 부진으로 다소 실적이 아쉽지만 하반기 및 내년부터 성과 확대가 기대된다"며 "영업가치 및 지분 가치 하락(2.1조 원→1.6조 원)으로 목표주가는 14만7000원으로 기존 대비 17% 하향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