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용게임 등 유해 매체물 청소년 접촉율 해마다 증가

입력 2009-03-16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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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청소년유해환경접촉 종합실태조사 결과

청소년들의 유해매체 접촉률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가족부가 지난해 10월부터 11월까지 전국 중·고등학생 1만6295명(위기청소년 1579명 포함)을 대상으로 유해매체, 유해업소, 가출, 음주·흡연, 성(性)행태 등 8개 분야로 나눠 실시한 ‘2008 청소년유해환경접촉 종합실태조사’결과에 따르면 청소년들의 유해매체 이용(최근 1년간 이용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지난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유해매체를 접촉하였다는 응답이 2006년부터 3년 연속 25%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용 게임 이용률은 2007년 35.5%에서 2008년 44.1%로 증가하고 온라인 사행성게임 이용률도 2007년 32%에서 2008년 37.0%로 높아졌다.

또 청소년유해매체물로 지정되어 있는 게임아이템 거래사이트를 통한 구매경험은 47.3%로 나타나 2007년 45.5% 보다 1.8%p 증가했고 게임을 이용하는 청소년의 81%가 게임으로 외부활동(31.7%)·학업지장(25.7%)·폭력적인 충동(23.6%)을 느낀 적이 있다고 답했다.

유해매체를 처음으로 접촉한 시기는 중학교 1학년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청소년유해매체물 중 19세미만 시청불가 방송프로그램이 높은 접촉률(41.8%)을 유지하고 있어 방송 분야의 청소년보호가 여전히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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