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한강 르네상스](6)뚝섬권

입력 2009-03-16 10:54수정 2009-03-17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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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호재는 일부일 뿐...개발 재료 가득

서울시는 현재 세계적인 도시숲으로 주변지역 개발에 활력을 부여하고 있는 서울숲과 신분당선 성수역의 뚝섬역세권 주변에 직접적인 지원 그리고 복합문화타운으로의 효율적인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한 뚝섬주변 지구단위계획구역은 합리적인 개발을 유도하기 위한 관리체계를 세우고, 신분당선 성수역과 2호선 뚝섬역을 연결하는 보행환승체계를 구축, 뚝섬역세권 상업지역과 연계해 중심지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뚝섬 한강공원 일대도 수변유원지로 탈바꿈한다. 올 12월을 목표로 음악분수가 설치되는 수변무대와 휴식공간인 나눔의 장터 그리고 수영장이 들어설 예정이며 청담대교 교각 하부에 한강을 전망할 수 있는 데크도 조성될 계획이다.

한편 성수지역은 서울시가 전략정비구역으로 지정해 통합적인 개발을 진행할 곳으로 사업진척이 가장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의 전망이다.

더욱이 전략정비구역으로 알려진 곳 가운데 현재 분양권이 있는 지역은 성수동과 합정동 두 군데로 해당 지역의 개발사업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성동구 성수동 뚝섬지구는 분당 연장선이 개통되면 강남 주요 지역까지 20분 안에 도착할 수 있는 등 사통팔달 교통 요지가 될 가능성이 크다.

삼성동 코엑스에 버금가는 호텔과 컨벤션센터가 상업지구에 설립될 예정이어서 새로운 고급 상업ㆍ주거단지로 탈바꿈할 수 있다. 또 준공업지역이 첨단 테크노밸리로 개발되면 가치가 더욱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뚝섬에서 관심을 끄는 단지는 서울숲 인근 상업 1구역과 3구역에 건립되는 대림산업과 한화건설 주상복합이다. 현재 분양을 앞두고 성동구와 분양가격을 조율하고 있다.

이 단지는 분당선 연장 전철 노선과 바로 연결된다. 이들 구역에서 한화건설과 대림산업은 각각 3.3㎡(1평)당 평균 4374만원(3971~4598만원)과 4259만원(3856~4594만원)에 고급주상복합 아파트를 공급하고 있다.

대림산업이 맡은 3구역은 지상 51층 아파트 2개동과 지상 33층 오피스 1개동, 지상 5층 규모 아트센터 1개동이 들어서고 한화건설이 시공하는 1구역에는 지상 45층 2개동 규모 주상복합이 건립된다. 3구역은 196가구가 모두 330㎡고 1구역은 231~376㎡ 230가구로 구성된다.

뚝섬 상업용지 주상복합아파트는 중·대형 크기로만 구성된 50층 이상 초고층 아파트다. 여기에 최근 현대차그룹은 그룹 소유 부지인 삼표레미콘 부지에 대한 개발 의지를 보이며 부지의 절반가량을 기부채납할 것이란 의사까지 밝힌 상태다.

또 지난 2002년 도심형 시범뉴타운으로 선정된 왕십리뉴타운(성동구 상왕십리동 일대 33만7200㎡)은 현재 3개 구역으로 나눠져 아파트 등 공동주택 5076가구 건립을 위한 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현재 낡은 소규모 사업장과 노후한 주택들로 가득한 성수2가동 일대는 최첨단 테크노밸리 형태로 개발될 예정이다. 구는 오는 2015년까지 구로·금천디지털밸리와 같은 아파트형공장 등이 밀집된 준공업지역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밖에 지난 2006년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된 경수중학교 인근 성수동 재개발 구역은 구체적인 개발계획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감이 높다. 이 지역의 소형(85㎡ 미만) 다세대주택은 그동안 5000만~1억원가량 가격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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