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6일 STX엔진이 지난4분기에 이어 올해에도 실적 호조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강영일 애널리스트는 “STX엔진은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17.8% 증가한 1조 7772억원, 영업이익은 27.9% 증가한 2646억원으로 추정된다”며 “환율상승과 원재료 가격하락으로 영업마진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STX엔진은 지난 4분기 매출액은 4154억원, 영업이익은 596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은 14.3%로 당초 예상했던 12.4%를 1.9%p 상회했다.
이는 선박용 엔진은 높은 수익성을 유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강 애널리스트는 “선주들의 신조선 계약 취소가 잇따르고 있어 선박용 엔진의 수주 취소도 불가피한 점도 있다”면서도 “그러나 선박용 엔진은 육상 발전용 엔진과 방산용 엔진이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주가가 너무 싼 가격으로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