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투자증권은 16일 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올해 실적 개선은 태양광으로는 역부족이라며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1만1000원을 신규 제시한다고 밝혔다.
진성혜 솔로몬투자증권 연구원은 "박막형 태양광 장비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강화와 제품 믹스 다각화가 이뤄지고 있어 향후 태양광 부문의 성장성은 높다"면서 "그러나 전방 산업 불황으로 영업 이익률이 높은 반도체, LCD 부문의 실적 개선이 단기간에 이뤄지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진 연구원은 "주성엔지니어링의 올해 매출액은 1826억원(전년비 +20%), 영업이익 -46억원(적자지속)이 전망된다"며 "매출이익률이 낮은 태양광 부문 매출 비중 증가로 매출이익률이 감소하는 한편, 기술경쟁력 유지를 위해 대규모의 경상개발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전방 산업 경기 침체로 반도체, LCD 부문 매출 감소는 불가피하다"면서 "반도체 부문 주요 매출처인 하이닉스의 설비투자금액은 57% 감소가 예상되고 LCD 부문 주요 매출처인 LG디스플레이 및 대만 업체들의 설비투자금액도 58%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