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유소의 주간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10주 연속 상승했다.
13일 한국석유공사가 조사한 3월 둘째 주 전국 주유소의 무연 보통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533.58원으로 지난주보다 8.74원 상승했다.
이는 최근 국제 제품가격 약세에도 불구하고 환율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12월 다섯째 주 이후 10주 연속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경유도 강보합세를 보이면서 1월4주 이후 6주 만에 반등해 ℓ당 4.21원 오른 1307.58원을 기록했다. 실내등유도 8.50원 상승해 938.42원을 기록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 장기화에 대한 우려로 국제유가가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최근 원·달러 환율의 급등이 향후 국내 석유제품 가격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