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원생명과학,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GLS-1027 글로벌 임상 2상 시험대상자 등록 완료

입력 2022-06-22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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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원생명과학CI

진원생명과학이 자사가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GLS-1027(Zenuzolac, 제누졸락)의 글로벌 임상 2상 시험대상자 등록이 완료됐다.

22일 진원생명과학에 따르면 GLS-1027은 코로나19 감염으로 입원한 환자가 중증으로 악화하는 것을 막는 경구용 저분자 면역조절제다.

진원생명과학 관계자는 "해당 임상은 GLS-1027의 안전성, 내약성, 유효성, 용량 반응성을 평가하는 다기관, 무작위 배정, 이중 눈가림, 위약 대조 시험"이라며 "현재 미국, 북마케도니아, 불가리아, 한국에서 GLS-1027의 글로벌 임상 2상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GLS-1027은 코로나19 확진 시 중증 환자의 상태를 급격히 악화시키는 '사이토카인 폭풍(과잉염증반응)'을 유발하는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생성을 억제한다"며 "염증성질환 및 자가면역질환에 관련된 TH17 경로를 억제하는 GLS-1027의 작용기전은 최근 국제 학술지 'Translational Medicine Communications'에 게재됐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중증 폐렴을 유발하는 햄스터 공격 감염 모델에서, GLS-1027이 용량 의존적으로 폐렴 증상 마커들의 감소를 유도했고 폐 부위 조직에서 바이러스 유발 세포융합체(syncytia)와 세포이형성(atypia)을 탁월하게 감소시키는 것을 확인했다"며 "해당 치료 효과는 우한에서 발견된 코로나19 바이러스 야생형뿐만 아니라 백신에 저항성이 매우 높은 베타 변이 바이러스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박영근 진원생명과학 대표이사는 "우리 회사가 개발 중인 GLS-1027의 글로벌 2상 임상시험대상자 등록을 완료해 코로나19 치료의 매우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며 "GLS-1027 임상시험 결과를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폐 염증을 방지할 수 있는 효과적인 경구용 치료제로서의 개발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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