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ㆍ달러 환율이 하루만이 다시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1480원대로 내려왔다.
1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13.0원 하락한 147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일보다 24.5원 급락한 1472.0원으로 출발해 매물이 유입되면서 1460원대 후반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소폭 상승해 1470원대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이후 매수세가 강화되면서 1492원까지 상승했다가 다시 1480원대에서 횡보세를 지속하다가 장을 마쳤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국내외 주가 강세의 영향으로 환율이 하락했다고 전했다.
전일 뉴욕 다우지수는 3.46%나 급등했으며 이날 코스피지수도 장중 1% 정도 상승했다가 강보합세로 마쳤다. 하지만 이틀째 대량의 순매수를 지속했던 외국인은 이날 1500억원 정도의 순매도를 보이며 환율 하락을 제한하는 요소로 작용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국내외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환율의 하락세를 보였다"면서 "국내 증시의 등락에 따라 장중 큰 폭의 등락을 거듭했다"고 전했다.
다른 시중은행의 딜러도 "각국이 글로벌 금융위기 대응에 적극 나서면서 국내외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당분간 '널뛰기' 환율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 현재 원·엔 환율은 전일보다 100엔당 34.86원 급락한 1516.72원에, 원·유로 환율은 전일보다 0.42원 오른 1916.24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