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에서 바이오시밀러를 정부가 승인해야 한다는 입법안이 11일 발의 됨에 따라 셀트리온의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
셀트리온 역시 세계 바이오시밀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가장 앞선 조건을 갖추고 있어 이번 법안이 통과할 경우 가장 큰 수혜를 볼 수 있는 기업이라고 내다봤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전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바이오시밀러를 판매하기 위해서는 미국, 유럽의 규제 기관의 인증을 획득한 대규모 대행 생산 설비가 필수적으로 필요한데, 현재 이러한 설비를 보유한 회사는 셀트리온을 포함해 전세계 3개 회사뿐이라는 것.
또한 셀트리온을 제외한 2개 회사는 유럽 및 미국에 위치하고 있어, 특허로 인해 시장 진출에 제약이 따르기 때문에 전세계 바이오시밀러 시장 선점에 있어 셀트리온이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국은 특허가 걸려있지 않아 특허 만료 이전에도 개발, 생산 및 특허가 등록되어 있지 않은 국가로의 시장 진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한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특성 상 오리지날 제품과 동등성을 갖춘 세포주를 개발해야 하는데, 이는 최고 수준의 기술과 경험을 필요로 한다는 설명이다.
셀트리온의 경우 2003년부터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개발 기술을 확보하였으며, 이미 허셉틴, 레미케이드 등의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위한 세포주 개발을 완료해왔다.
셀트리온은 이에 따라 작년 약 70억원 수준이었던 R&D 투자를 올해 320억 수준까지 늘릴 계획이다.
한편 셀트리온은 올해 첫 번째 제품인 유방암 표적치료제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에 대한 전임상을 끝마치고 다국적 임상에 돌입할 예정이며, 추가로 직장암 치료제와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의 전임상에도 돌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