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내부지거(來不知去)/에이징 테크 (6월21일)

입력 2022-06-2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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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라인홀트 니부어 명언

“신이여, 우리에게 바꿀 수 없는 일을 받아들일 수 있는 평온을, 바꿔야 하는 일을 바꿀 수 없는 용기를, 더불어 이 둘을 분별할 수 있는 지혜를 허락해 주소서.”

개신교 신학자이며 기독교 윤리학자. 기독교 신앙을 현실적인 현대 정치와 외교에 접목한 기독교 현실주의자로 유명하다. ‘그리스도와 문화’라는 책으로 유명한 리처드 니부어는 그의 동생이다. 오늘은 그가 태어난 날. 1892~1971.

☆ 고사성어 / 내부지거(來不知去)

올 때는 갈 때의 일을 모른다는 말. 기(杞)나라 사람이 하늘과 땅이 무너져서 떨어질 것을 걱정해 식음을 전폐했다는 말을 전해 들은 열자(列子)가 한 말에서 유래했다. “하늘과 땅은 무너지는 것이라고 말하는 것도 또한 잘못된 말이고, 하늘과 땅은 무너지지 않는 것이라고 말하는 것도 또한 잘못된 말이다. 무너지는 것과 무너지지 않는 것은, 내가 알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살아서는 죽는 것을 알지 못하며, 죽어서는 사는 것을 알지 못하며, 와서는 가는 것을 알지 못하며, 가서는 오는 것을 알지 못한다[故生不知死 死不知生 來不知去 去不知來].” 출전 열자(列子).

☆시사상식/에이징테크(Aging-Tech)

노인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그리고 편리하고 독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을 일컫는 용어. ‘Aging’과 ‘Technology’의 합성어. 에이징 테크에는 사물인터넷(IoT), 모바일, 인공지능(AI), 로봇 등 4차 산업의 핵심기술들이 활용된다. 맞춤형 헬스케어 플랫폼, 치매 치료 촉진 앱, 복약시간 알람 앱, 치매 노인 실종 방지 스마트 신발, 원격보건 기기, 헬스 스마트 워치, 가사·치매 도우미 로봇, 간호·돌봄 로봇, 전자동 변기, 휠체어로 변신 가능한 침대 등이 속속 출시 중이다.

☆ 고운 우리말 / 의초

동기간(同氣間)의 우애를 말한다.

☆ 유머 / 이쁜 아들

젊은 부부가 사랑을 마치고 알몸으로 잠이 들었다. 한밤에 유치원에 다니는 아들이 불쑥 이불 속으로 파고들어와 놀라는 표정으로 “아빠. 팬티 안 입었지? 난 다 알아. 그거 엄마가 벗긴 거지?”라고 했다.

뜨끔한 표정을 짓는 아빠에게 아들이 “아빠, 당황할 필요 없어. 나도 다 알고 있거든”이라며 계속 말했다.

난처해진 아빠에게 아들이 속삭인 말.

“아빠도 오줌 쌌지? 그래서 엄마가 벗긴 거지?”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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