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탑은 13일 라오스 국책은행인 JDB(Joint Development Bank)와 창업투자, 자산운용 및 마케팅에 관한 업무협력 본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이는 지난 1월20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새로 선임된 경영진들이 창업투자에 관한 사업목적 변경 이후 진행된 가시적인 첫 성과로 한국 및 라오스에 본격적인 캐피탈 업무영역을 구축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에 체결한 본 계약서의 주요골자는 지난달 16일 체결한 창업투자 및 자산운용에 관한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라오스 및 한국에 캐피탈회사를 설립하고 모빌탑과 JDB가 각각 80%, 20%의 지분을 보유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모빌탑은 JDB은행 측과 라오스 현지에 법인설립을 진행 중인데 이번 본 계약를 토대로 정기주주총회가 끝이 나는 4월부터 합작형태의 법인을 본격적으로 설립하고, 창업투자 및 캐피탈업무를 개시하면서 모빌탑이 보유하고 있는 모바일 관련 IT사업영역을 동남아시아로 확대할 방침인 것으로 전했다.
모빌탑 양지용 대표는 "모빌탑이 가지고 있는 역량에 있어 취약한 자본구조를 시장성이 풍부한 동남아시아에서 확대하고 핵심역량인 IT기술을 태국 및 라오스를 비롯한 동남아시아로 시장을 확대할 방침"이라며 "이번 본 계약 통해 모빌탑이 새로운 사업전환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모빌탑은 태국을 거점으로 주력사업인 모바일 기술 및 인터넷기반의 IPTV, Wi-Fi인터넷폰 등 IT기술의 시장확대를 위해 현지 유뮤선통신사들과 연합전선을 구축하는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사업영역을 확대해 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