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오전의 상승분을 고스란히 반납하며 1130선에서 강보합권을 형성하고 있는 모습이다.
13일 오후 1시 2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43포인트(0.3%) 오른 1131.82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증시가 밤사이 강세로 사흘째 상승 마감했다는 소식에 지수는 이날 상승 출발했다. 특히, 장초반 1150선까지 올라서면서 주가 반등세는 이어졌지만 이내 반등 탄력이 줄어들었다.
장초반부터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팔자'세가 이어졌고 개인이 '사자'세 유입으로 맞선 가운데 개인의 순매수 규모가 우위를 점하면서 코스피지수는 오름세를 지속했다.
그러나 전날 금통위 및 옵션만기일을 마치고 주말을 앞둔 가운데 전반적으로 거래량이 줄어든 상황 속 투자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서는 모습을 연출함에 따라 증시는 재차 프로램 매매 영향권에 접어들었다.
오후들어 개인의 저가 매수세 유입은 정체된 반면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 물량 규모는 소폭 증가한 모습이나 프로그램 순매수세 유입으로 추가 낙폭은 제한된 가운데 1130선 강보합권에 머무르고 있다는 평가다.
외국인과 기관은 현재 883억원, 440억원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개인은 1073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거래에서 919억원, 970억원 동반 순매수세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오전에 이어 은행주가 2% 이상 오름세를 이어갔고 기계, 전기전자, 증권, 섬유의복, 철강금속, 운수장비 업종이 1% 전후로 상승중인 모습이다. 반면 통신, 유통, 호학 업종은 소폭 내리고 있다.
시총상위주 역시 비슷한 흐름이다. LG전자, LG디스플레이가 5.24%, 3.09%씩 각각 올랐다. 현대차, 한국전력, KT&G, KB금융, POSCO, 신한지주가 1% 내외로 올라갔다.
반면 SK텔레콤이 3% 이상 하락중이고 신세계, 현대중공업, 삼성화재가 1% 안팎으로 하락중이다.
이 시각 현재 상한가 7종목을 포함한 500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292종목이 내렸다. 70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