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라이프보트 지난해 실적 급증...영업익 241% 증가

입력 2009-03-12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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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지디엔의 자회사로 국내유일의 구명정 및 특수선박제조기업인 현대라이프보트가 2008년도 외부회계감사결과 전년 대비 큰 폭의 실적 증가세를 나타냈다.

동사의 작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44%가 증가한 142억원이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41% 증가한 21.6억원을 기록했다.

현대라이프보트 이을규 사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이었지만 2009년을 대비하는 마음으로 작년에 연구개발 및 우수인력 채용, 제2공장 건축 등 많은 비용을 집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실적을 내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특히 올해는 납품해야 할 물량만해도 약 2200만 달러(약 320억원)규모이며, 따라서 매출액과 영업이익모두 창사이래 33년만의 최고기록을 세우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라이프보트가 발표한 2008년 실적은 작년 12월, 이노GDN에 현대라이프보트 주식을 현물출자하는 과정에서 평가되었던 회계법인의 재무예측자료를 상회하는 것으로서 우회상장 기업들이 기업가치 부풀리기를 하는 좋지 않은 관행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로써 이노GDN은 성장동력을 확보하였으며 아울러 지분법 평가에 따른 반사이익도 누리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라이프보트는 구명정을 통한 3년간 확보된 캐시카우를 토대로 고부가가치 선박인 FPSO 및 드릴쉽, 크루즈선박용 구명정 개발에 나서고 있으며, 선박 밸러스트 수처리 기술을 개발하여 특허를 출원하는 등 성장성있는 블루오션 시장에 공격적으로 진입하고 있어 선박 틈새시장에서 우량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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