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제연어 중금속 수준 걱정 안해도 된다

입력 2009-03-1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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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제연어와 콜라겐 등에 포함된 중금속 수준이 자연적 환경에서 발견되는 수준으로 식품안전에는 문제가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 1월부터 2월까지 식품위해정보가 입수된 훈제연어,콜라겐,고과당 제품 등 총 84건을 대상으로 위해 우려가 제기된 크롬, 비소, 납, 리스테리아균, 수은 등 5종의 유해물질에 대한 선행조사를 실시한 결과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식약청은 국민건강에 위해우려가 있거나 잠재적으로 안전성 문제가 제기된 다양한 위해요소에 대해 사전 예방적 안전관리를 위한 선행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는 포도주, 냉동다진마늘, 즉석삼계탕 등 총 1648건에 대해 선행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이번 실시한 선행조사결과 검사대상 모든 제품이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고 콜라겐과 고과당제품 중 크롬, 비소, 납, 수은 등 미량 검출된 중금속 성분은 자연적 환경에서 발견되는 수준으로 식품안전에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식약청은 콜라겐 25건의 검사결과 크롬, 비소, 납 등이 불검출되거나 0.3ppm이하로 검출되는 등 유럽연합의 콜라겐 기준치인 크롬 10ppm, 비소 1ppm, 납 5ppm 등과 비교해서도 미량으로 검출된 수치라고 설명했다.

훈제연어 28건에 대한 리스테리아균 검사결과 모두 균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고과당제품 31건에 대한 검사결과 고과당(0.0001~0.0003ppm), 고과당 함유제품(0.0001~0.0005ppm)에서 수은이 미량 검출되었으나, 이는 미국에서 우려를 제기한 고과당 제품의 검출량(0.005~0.57ppm)보다 매우 낮은 수치였으며, 어류의 총수은 기준(0.5ppm)과 비교시에도 현저히 낮아 안전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지속적인 신속 위해정보 수집 및 분석을 통한 유해물질 중심의 효과적인 선행조사를 추진하고 예방적 식품안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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