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당진공장 인력 조기 채용

입력 2009-03-11 10:03수정 2009-03-1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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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대비 2배 늘어난 100명 채용 등 일자리 창출 동참

동국제강이 올해 채용인원을 확대하고 채용시기도 앞당기는 등 일자리 창출에 나섰다.

동국제강은 11일 "연산 150만톤 생산능력의 당진 신규 후판 공장 건설 투자를 통해 지난해보다 두 배 많은 100여 명의 신규 인력을 조기 채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R&D 역량 강화에 투자를 통해서는 고급 연구개발 인력의 일자리 창출에도 나설 계획이다.

동국제강은 "오는 11월 준공을 목표로 당진에 150만톤 생산 규모의 후판 공장을 건설 중"이라며 "완공 때까지 연인원 50여 만명이 투입할 예정이며, 기업의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지켜내기 위한 철강, 후판 부문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전략적 투자"라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신규 공장 가동을 위해 내년 채용 예정이었던 인력의 상당수를 올해 조기에 뽑기로 했다. 지난해 호황 때보다 두 배 늘어난 총 100여 명 규모다. 지난해 동국제강의 신규 채용 총 인원은 50명.

이와 함께 회사의 R&D역량 확충을 위해 건설 중인 중앙기술연구소에 대한 채용 계획도 조만간 수립, 석박사급 이상의 고급 연구개발 인력에 대한 일자리 창출도 계획하고 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회사가 채용 확대를 확정하기까지 임직원들의 고통 분담이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동국제강 노조는 1994년 항구적 무파업을 선언하고, 이후 15년간 연속해서 임단협 무교섭 타결의 전통을 이어 올 3월 4일에도 임금동결을 선언했다.

또한 회사 임직원들은 자발적으로 연봉 10%를 반납하며 회사의 미래가치 창출을 위한 투자에 집중하도록 힘을 보탰으며, 결국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게 하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아울러 지난 10일까지 유니온스틸, 국제종합기계, 국제통운, 동국통운 등 동국제강 계열사의 노조는 올해 임금 동결을 선언하고 경영진 역시 연봉 10%를 반납키로 하는 등 전 계열사가 고통분담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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