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환산 코스피, 외환위기 이후 가장 매력적-우리투자證

입력 2009-03-11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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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은 11일 달러환산 코스피지수가 지난 외환위기 시절인 1998년 이후 가장 매력적인 수준에 도달했다고 평가했다.

이윤학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투자자들의 입장에서 볼 때 한국주식시장의 매력도가 살아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며 "최근의 원화 약세가 외국인 입장에서 한국 주식을 싸게 살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판단했다.

실제로 2000년 이후 코스피와 달러환산 코스피의 평균적인 괴리율은(1990년 기준) 약 61% 수준이었지만 이 기간 주가상승과 원화약세가 꾸준히 발생했다.

이 연구원은 "이같은 과정에서 달러환산 코스피가 상대적으로 적게 상승하거나 크게 하락하면서 괴리율이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고 현재의 괴리율은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이후 최고 수준인 123%에 달해 가격 메리트가 크게 증가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는 다른 조건이 동일하다면 최근의 원화 약세가 외국인 입장에서 한국주식을 싸게 살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한국내 업종대표주를 매수할 수 있는 우호적인 환경이 제공되는 셈이다.

이 연구원은 "현재는 IMF외환위기와 같이 한국내 위험요인 증가에 따른 결과로 보기는 어려우나 글로벌 금융위기가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 경우 외국인투자자들에게 상대적으로 높은 투자매력도를 제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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