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평화정공, 증권사 신규 커버리지 개시..올들어 '최고가'

입력 2009-03-10 14:47수정 2009-03-10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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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코스닥시장에서 자동차용 도어 무빙 시스템 전문업체인 평화정공이 시중 증권사 신규 커버리지 항목에 편입과 동시에 상한가로 직행한 모습이다.

오후 2시 46분 현재 평화정공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은 3030원을 기록, 올들어 최고가를 기록했다.

증권업계는 이날 평화정공 주가 강세와 관련, 국내 여타 자동차 부품업체가 완성차 업계의 부진에도 여파로 실적 개선이 더딘 모습을 보이는 반면 평화정공은 꾸준한 실적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올들어 신설증권사 가운데 두드러진 행보를 보이고 있는 양대 증권사인 IBK투자증권과 LIG투자증권이 평화정공에 대한 분석을 개시, 매수추천 의견을 동시에 개진한 데 따른 결과라는 설명이다.

먼저 LIG투자증권은 이날 평화정공에 대해 자동차용 도어 무빙 시스템 전문 제조 기업으로 국내 완성차 업체를 포함한 미국과 일본, 호주 등지로 해외 시장으로도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증권사의 안수웅 리서치센터장은 "무엇보다 지난 2004년부터 현대차 주력 모델의 신차종 공급을 위해 현재 주력하고 있는 대규모 도어 모듈 투자를 단행했다"며 "이러한 투자가 올해 들어 본격적인 투자회수기로 진입하면서 현금 흐름이 개선됐고 최근 실적 호조세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평화정공은 지난달 27일 2008년 영업이익이 97억6100만원으로 전년대비 106.9% 늘었다고 밝힌 바 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995억7400만원으로 전년대비 2.1% 늘었고 순이익도 129억3000만원으로 72.3% 증가했다.

IBK투자증권 역시 2003년 이후 진출한 해외 자회사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고 올해 이익회수기가 도래한 만큼 지분법평가이익이 점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태봉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평화정공의 성장률은 경쟁사 대비 월등한 수준"이라며 "지난 2000년 700억원에 불과하던 매출액이 작년에 3000억원 가까이 급등, 무려 4배 이상에 달하고 해외자회사까지 포함할 경우 결합 매출액은 4500억원이 넘는다"고 설명했다.

이 증권사의 이현수 연구원도 "GM, Arvinmeritor, Lear, Keykert 등 해외업체로의 직수출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해외 구매선들이 평화정공애 납품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어 향후 성장성도 밝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증권업계는 LIG투자증권이 이날 커버리지를 개시하면서 목표주가로 3300원을 신규로 제시했고 평화정공 주가가 이에 3030원을 기록함에 따라 증권사 목표가 돌파는 시간 문제라는 게 대체적인 반응이다.

한편, IBK투자증권은 목표주가로 5000원을 제시, 추가 반등 여력이 더욱 높다는 데 비중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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