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세계 최초 ‘가변형 차량용 디스플레이’ 개발

입력 2022-05-22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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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인치 초대형 크기ㆍ삼중 곡면 기술 적용
주행 정보 및 음악, 동영상 등 콘텐츠 구현

▲현대모비스가 자율주행차량에 최적화된 가변형 디스플레이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사진제공=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인포테인먼트(정보+즐길 거리)’ 기능을 갖춘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선보인다.

현대모비스는 차세대 통합 운전석 시스템에 적용되는 ‘가변형 디스플레이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자동차에서도 고해상도 맞춤형 콘텐츠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가변형 디스플레이는 초대형 커브드 화면이 움직이는 신개념 기술이다. 화면이 위, 아래로 움직여 ‘스위블(swivel) 디스플레이’로도 불리며 자율주행 차량에 최적화됐다는 평가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기술 개발로 최근 수요가 커지고 있는 차세대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선점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가변형 디스플레이는 34인치짜리 초대형 화면이다. 초고해상도인 6K급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이 적용됐다. 특히 화면을 위에서 아래로 세 단계 꺾이는 곡선형 화면(멀티 커브드)으로 개발해 높은 시인성을 갖췄다.

운전석과 조수석까지 넓게 전개되는 이 디스플레이는 각종 주행 정보와 내비게이션, 음악, 동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구현한다. 필요시에는 운전석 안쪽으로 화면을 회전시켜 주행에 필요한 최소 정보만 표시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신기술 개발 과정에서 △스위블 디스플레이를 정렬하는 기술 △위치 제어 △통합 칵핏 디자인 등 국내외 특허 10건을 출원했다.

정수경 현대모비스 전장BU장(부사장)은 “기존 핵심 부품 기술 역량에 첨단 기술을 접목해 미래 모빌리티에 최적화된 융합 신기술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자동차 3대 핵심 모듈 중 하나인 운전석 모듈을 양산하고 있으며 앞서 360도 유리창을 콘텐츠 관람 디스플레이로 활용하는 기술을 선보인 바 있다. 또 차량 주행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방 도로와 매칭해 전면 유리창에 투영하는 AR HUD(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 기술도 확보하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자율주행차량에 최적화된 가변형 디스플레이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사진제공=현대모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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