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동관 사장 “한ㆍ미 경제동맹, 태양광까지 확대 원해”

입력 2022-05-22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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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 (사진제공=한화)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이 한ㆍ미 양국 간 태양광 사업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사장은 한미 양국 상무장관 주재로 21일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한ㆍ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해 “양국 간 협력이 태양광 분야로 확대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동관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한ㆍ미 국민에게 양질의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탄소 발자국이 낮고 투명성이 보장된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양국의 경제ㆍ기술 동맹을 태양광 분야까지 확대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지나 레이몬드 미국 상무부 장관도 “협력 강화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양국이 여러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협력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를 계기로 한ㆍ미 양국의 경제 협력이 태양광 부문까지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태양광세액공제법(SEMA) 시행을 통해 양국 간 협력이 더욱 진전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법은 미국에서 생산한 태양광 제품에 세금을 돌려주는 것으로, 현재 미국 하원을 통과해 상원에서 검토 중이다.

한화솔루션은 10여 년 전부터 미국 태양광 시장에 제품을 공급해왔다. 2019년 1월부터는 미국 조지아주 달튼시에 미국 내 최대 규모인 1.7GW(기가와트)의 태양광 모듈 공장을 가동해 미국 시장 판매를 확대했다.

올해 초에는 미국 폴리실리콘 기업 'REC실리콘'을 인수했으며, 미국 모듈 생산 라인에 2000억 원을 투자해 1.4GW 규모의 태양광 모듈 공장을 짓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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