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74개 건설ㆍ조선사 2차 평가 착수

입력 2009-03-09 16:21수정 2009-03-09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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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 자금조달 위험 항목 삭제...차입금 조달구조 항목 신설

은행권이 74개 건설사와 조선사에 대해 2차 구조조정에 본격 돌입했다.

은행연합회는 9일 이사회를 열고 최근 마련된 건설·조선사 2차 구조조정을 위한 신용위험 평가 기준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각 채권은행들은 이날부터 시공능력 101~300위 건설사 70곳과 중소조선사 4곳에 대한 심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채권금융기관조정위원회가 구성한 태스크포스(TF)는 최근 2차 건설사 구조조정을 위한 신용위험 평가기준을 마련한 바 있다.

이번 기준에서는 1차 평가기준에 포함됐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에 대한 자금조달 위험 항목이 삭제됐다.

반면 은행과 관계사 등에서의 자금 차입 비중이 높은 건설사에 높은 점수를 부여하고 2금융권 대출이 많은 기업들에 대해서는 낮은 점수를 주는 '차입금 조달구조'(비재무항목) 항목이 신설됐다.

또한 비재무항목 중 하나인 '소유 및 지배구조의 투명성' 항목도 삭제됐으며, 전체 평가기준에서 재무항목 비중은 40%, 비재무항목 비중은 60%를 각각 유지하기로 했다.

한편 중소 조선사에 대한 평가 기준은 1차 때와 유사하게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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