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신기술 개발 등 연구개발을 추진하고자 하는 중소기업들이 큰 비용 부담 없이 첨단 연구장비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한다.
중소기업청은 '2009년 연구장비 공동 이용 지원사업'을 통해 중소기업 장비 사용료의 75%, 최대 5000만원까지 보조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신제품·기술 개발을 추진하는 중소기업에 대학·연구기관의 1만여대 첨단 연구장비를 싼 값에 빌려주는 것으로, 지난해 56개보다 30개가 많은 86개 대학과 연구기관이 주관기관으로 참여한다.
중소기업은 구매금액 내에서 86개 주관기관의 연구장비를 연중수시 사용할 수 있으며, 지역 및 기관에 대한 사용제한은 없다.
장비가 필요한 중소기업은 '연구장비 공동이용 지원시스템(trin.smba.go.kr)'에서 신청서를 제출하고 문자메세지(SMS)로 승인 통보를 받은 뒤 바우처를 구매할 수 있다. 바우처 대금은 실시간계좌이체, 무통장입금 등으로 액면가의 25%만 납부하면 된다.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지난 2007~2008년 이 사업을 통해 2571개 중소기업이 1만2539대의 연구장비를 이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