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장기화된 불황으로 기업들의 구조조정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구조조정을 시행하고 있는 기업들의 직원들은 자신의 직장에 대한 충성도가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9일 "남녀 직장인 1367명을 대상으로 '구조조정 후 직장에 대한 충성심'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76.4%가 '구조조정 후 기업에 대한 충성심이 떨어졌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구조조정이 있는 기업과 없는 기업에 근무하는 직장인들의 충성심과 이직계획에는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조조정이 있는 기업이 없는 기업보다 '충성심이 떨어졌다'는 비율이 58.5%p 높게 나타난 반면, '충성심이 높아졌다'는 대답은 18.9%p 낮게 나타났다.
또한, 이직계획에서는 구조조정이 있는 기업이 없는 기업보다 '이직한다'는 비율이 23.5%P 높게 나타나 직장인들이 구조조정으로 인해 이직계획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