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ㆍ달러 환율이 이틀째 하락세를 보이며 1530원로 내려왔다.
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9시10분 현재 전일보다 12.0원 내린 153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일보다 8.0원 하락한 1542.0원으로 출발해 매물이 유입되면서 1530원대 중반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소폭 상승해 1530원대 후반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국내외 주가 반등의 영향으로 환율이 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일 뉴욕 다우지수는 0.49% 반등했으며 이날 코스피지수도 1.5% 정도 상승하고 있다. 하지만 외국은 전일에 이어 100억원 가까이 순매도를 지속하며 환율 하락을 제한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외환시장의 한 관계자는 "전일 뉴욕증시가 소폭의 반등한 데 이어 코스피지수도 상승세를 보이면서 외환시장이 일단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외환당국도 아직은 관망세를 보이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