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펀드 수익률] 주식펀드 수익률 0.52%...상승 반전

입력 2009-03-09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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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한주간 0.32% 상승했고 국내 주식형펀드는 0.5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6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일반주식 펀드는 한주간 0.39%의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주 대형주는 0.66%의 수익률로 선전했지만 중소형주는 각각 -1.60%, -0.10%를 기록했다. 이에 중소형주식펀드는 0.20% 상승에 그쳤다.

KOSPI200인덱스 펀드는 추종지수인 KOSPI200(0.93%)지수를 0.42%포인트 상회하는 1.35%의 수익률로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또한 코스닥 시장이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증시 강세로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세를 보이며 한주간 0.98% 상승함에 따라 코스닥 투자비중이 높은 펀드들의 성과도 양호했다.

반면 그간 중소형주 강세에 밀려 최근 하위권에서 맴돌았던 그룹주펀드들은 대형주 상승세에 힘입어 간만에 중위권으로 올라섰다.

이외에 주식투자비중이 낮은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38%, 0.3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채권시장에서는 국고채 3년물과 1년물이 각각 0.18%포인트, 0.13%포인트 하락함에 따라 국내 채권펀드는 한주간 0.38%의 양호한 수익을 거뒀다.

채권펀드 유형별로는 일반중기채권펀드가 주간 0.46%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가운데 일반채권펀드 0.37%, 우량채권펀드 0.29% 상승했다. 초단기채권 펀드는 0.10%로 수익률 상승폭이 가장 작았다.

순자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이 넘는 298개 주식형(기타 인덱스제외) 펀드 중 49개를 제외한 모든 펀드가 한주간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과 전기전자업종(4.56%)의 선전으로 이들 투자비중이 높은 IT섹터 펀드들이 주간성과 상위권을 차지했다. 또한 K200인덱스펀드들도 양호한 수익률로 상위권에 위치했다. 반면 저평가된 중소형주에 주로 투자하는 중소형 가치주 펀드들은 대부분 하위권에 머물렀다.

펀드별로는 ‘우리CS부울경우량기업플러스주식투자 1C 1’가 주간 5.75%의 수익률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IT섹터에 집중 투자하는 ‘하나UBS IT코리아주식 1ClassA’가 3.73%로 뒤를 이었다. 이 펀드도 코스닥을 약 37%정도 편입하고 있고 전기전자업종에도 46.39%나 투자하고 있어 펀드 성과가 양호했다.

주간성과에서 양호한 성적을 거둔 펀드들이 월간성과에서도 대부분 상위권을 차지했다. 특히 2월 이후 IT섹터 투자 펀드들이 계속해서 양호한 성적으로 상위권에 자리하고 있다.

순자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이 넘는 63개 채권펀드 중 4개를 제외한 모든 펀드가 주간 성과에서 플러스 수익을 거뒀다. 한주간 국고채를 비롯한 대부분의 채권 금리가 하락세(채권가격 상승)를 보이면서 금리 움직임에 따른 민감도가 더 큰 일반중기채권 펀드들의 성과가 가장 양호하게 나타났다. 반면 듀레이션이 짧은 초단기 채권펀드는 비교적 작은 오름폭을 보이면서 하위권에 위치했다.

개별 펀드별로는 ‘동양매직국공채 1Class C- 1’가 주간 0.98%로 1위를 차지했다. 채권듀레이션이 4.56년으로 가장 긴 ‘와이즈premier12채권 2’이 0.78%로 직전주에 이어 양호한 성과로 2위를 기록했다.

월간성과에서도 주간성과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펀드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주간 성과 2위를 기록한 ‘와이즈premier12채권 2’펀드가 월간 2.39%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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