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국민의힘 "민생현안 중심으로 국정과제 펼칠 것"

입력 2022-04-2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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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협의회 열고 6대 국정 목표, 110개 국정과제 논의
국민의힘, 인수위에 "국정과제에 민생현안부터 챙겨달라" 요청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대통령직인수위원회 첫 당정협의에서 이준석 대표와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참석자들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와 국민의힘은 28일 국민의 삶과 민생현안을 중심으로 국정과제를 펼치기로 뜻을 모았다.

신용현 인수위 대변인과 허은아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오전 당정협의가 끝난 뒤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런 내용의 국정과제 방향성을 설명했다.

신 대변인은 "국민의힘과 인수위는 당정협의 열고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 사는 국민의 나라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마련한 6대 국정 목표 110개 국정과제를 논의했다"며 6대 국정 목표로는 정치행정, 경제, 사회, 외교안보 4대 기본 부문을 포함해 미래와 지방시대를 선정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미래 부문에는 과학기술, 창의교육, 탄소중립, 청년 이슈를 담았고 지방시대에는 대한민국 재도약의 선결 조건인 지역불균형 해소 의지 강조했다"며 "국민 입장에서 국정과제를 확실히 이행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이전 정부의 국정전략을 '국민께 드리는 약속'으로 변경했다"고 했다.

이날 국민의힘은 인수위 측에 국정과제에 민생현안부터 챙겨달라고 요청했다. 인수위는 이를 반영해 △국민의 삶, 민생현안 중심 △지역균형 발전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추경안 제출 △일 잘하는 당정관계 등 네 가지 방향성을 설정했다.

허 대변인은 "경제를 활성화하고 국민과의 삶이 직결된 민생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 초기부터 첨단산업 발굴 및 육성 민간 주도, 양질의 일자리 만들기 등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실질적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민생문제 중 특히 중요 이슈가 부동산인데 국민의 눈높이에서 부동산 정책을 바로잡기 위해 노력하고 주거의 안정을 위해 주택공급에 당정의 정책역량을 투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대변인은 "어디에 살든 균등한 기회를 누리는 공정, 자율, 희망의 지방 시대를 만들겠다"며 "새 정부는 중앙 정부가 주도해 지자체와 지역사회 주도로 민간 자율혁신 체제로 지역발전 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허 대변인은 "코로나 방역 조치로 가장 고통받는 소상공인에 대한 온전한 손실배상 등 추경을 준비하고 있다"며 "자원을 조달할 때 가용자원을 최대한 발굴해 재원에 무리가 가지 않게 책임 있는 정부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신 대변인은 "정기적 당정협의 등 상시 소통 시스템을 마련해 국민 여러분께 지금까지 어떤 정부보다 당정이 하나 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이를 바탕으로 당과 정부는 상시로 국민의 요구를 발굴해 국민들의 삶이 개선되는 법과 정책을 만들고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이날 논의한 국정과제는 내달 3일 윤 당선인이 주재하는 인수위 전체회의서 결정할 예정이다. 이후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해당 내용을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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