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ㆍ달러 환율이 사흘째 하락하면서 1530원대로 내려섰다.
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9시10분 현재 전일보다 10.0원 내린 154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이틀동안 18.9원 하락한 데 이어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일보다 16.0원 급락한 1535.0원으로 출발해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540원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국내외 주가 강세의 영향으로 환율이 하락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일 뉴욕 다우지수는 모처럼 2.23%나 급등했고, 이날 코스피지수도 1% 정도 상승하고 있다. 최근 17거래일째 순매도를 지속하고 있는 외국인은 이날 모처럼 순매수로 전환해 100억원 정도의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외환시장의 한 관계자는 "전일 뉴욕증시가 급등하고 국내 증시도 상승세를 보이면서 환율이 하락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더불어 이달 들어 정부가 개입 의지를 분명히 보이면서 상승 기대심리가 다소 꺾인 것 같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