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재직자도 '고용불안' 느껴

잡코리아, "공기업 출신 이력서 등록 5개월째 증가"

최근 사회전반적으로 퍼지고 있는 고용불안감이 '신의 직장'이라고 불리는 공기업 재직자에게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온라인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잡코리아 홈페이지에 등록된 공기업 및 공공기관 출신 이력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0월 등록된 공기업 및 공공기관 출신 이력서 등록 건수는 1739건으로, 전체 경력직 이력서 등록건수(3만5951건)에 4.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같은 수치는 매달 소폭 늘어, 11월에는 4.9%(1603건), 12월 5.3%(1784건) 수준이었으며, 올해 들어서도 1월에는 전체 경력직 이력서 등록 건수(3만3695건)의 5.4%(1807건)를 차지했고, 2월에는 이보다 증가한 6.6%(1724건)를 차지했다.

특히 전체 경력직 이력서 등록건수 비율로 비교해 봐도 3년치 중 올해 1, 2월의 증가추세가 가장 큰 것으로 밝혀졌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최근 발표되는 공기업 구조조정 계획 및 임금삭감 등의 소식으로 공기업 재직자들이 불안감을 느껴 미래에 대한 대비책으로 이력서를 등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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