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코스피, 환율 하락에 기관 '팔자'세 급감..2% 강세

코스피지수가 오후들어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로 전환됐고 기관의 순매도 공세가 급격히 줄어들었다는 소식에 힘입어 상승 폭을 1040선까지 확대한 모습이다.

4일 오후 1시 2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2.55포인트(2.20%) 오른 1048.12를 기록중이다.

미국증시가 전날 버냉키 의장의 구제금융 자금의 추가 소요 발언으로 일제히 하락 마감한 여파로 코스피지수는 개장과 동시에 하락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 공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환율이 재차 오름세로 돌아서면서 지수는 1010선까지 밀려나는 모습을 연출했다.

그러나 코스피 1000선을 앞두고 하방 경직성을 공고히 하는 모습을 보임에 따라 개인들을 중심으로 매수세 유입이 확대되는 반면 기관의 매도세가 주춤한 틈을 타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오후들어서도 원달러 환율이 정부의 달러화 매도 개입으로 재차 하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지수는 상승 폭을 더욱 확대하며 1040선에 안착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오전 한 때 2000억원을 상회했던 프로그램 매도 물량이 줄어든 것도 수급 여건의 개선에 다소나마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현재 703억원, 24억원 순매도세를 나타낸 반면 개인은 563억원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거래에서 각각 689억원, 468억원 순매도 우위를 기록중인 모습이다.

업종별로는 기계 업종이 7% 급등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운수장비, 운수창고, 전기전자, 증권, 화학, 유통 업종이 2% 이상 동반 강세를 시현하고 있다.

통신, 의약품, 음식료, 건설, 섬유의복, 전기가스, 철강금속, 은행, 보험 업종등도 1% 전후로 상승중이다.

시총상위주 역시 마찬가지다. LG디스플레이, 현대중공업이 4% 강세를 기록중인 가운데 KT, 삼성전자, 신세계가 1~3% 씩 각각 오르고 있다.

현대차, KB금융, 신한지주, LG전자, SK텔레콤등도 소폭 상승중이다.

이 시각 현재 상한가 18종목을 포함한 624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없이 172종목이 내리고 있다. 63종목은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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