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교육 이수 승무원들 퐁피두 특별전서 작품 설명
대한항공이 고품격 문화예술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한다.
대한항공은 4일 "서울 서소문동 서울시립미술관에서 '플라잉 아트 엠베서더 승무원과 함께하는 퐁피두 전시회 감상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하늘의 문화 전령사로 불리는 '플라잉 아트 엠베서더'는 대한항공이 전 세계 항공사 최초로 지난해부터 시행한 고품격 문화예술 서비스로, 전문 가이드 교육을 받은 객실승무원들이 기내에서 승객들에게 취항 도시의 미술관ㆍ박물관 및 작품에 대한 수준 높은 안내를 제공한다.
대한항공은 "이번 행사를 위해 지난 2월 스카이패스 회원에게 발송한 초청 e메일에 따라 응모한 고객 중 50명을 선발했다"며 "플라잉 아트 엠베서더 승무원들이 4일과 오는 11일 초청 고객들에게 작품을 직접 안내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대한항공 플라잉 아트 엠베서더 승무원들은 페르낭 레제의 '여가-루이 다비드에게 보내는 경의', 마티스의 '빨간 실내' 등 퐁피두 특별전의 대표작 24점에 대한 상세한 작품 안내를 해 관람객들로부터 박수 갈채를 받았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객실 승무원 중 미술관 큐레이터, 도슨트 경력자 및 문화∙예술 전공자 등 전문성을 갖춘 직원을 '플라잉 아트 앰베서더' 서비스 전담 승무원으로 선발했으며, 현재 150여 명의 전담 승무원을 대폭 확대하고 서비스 제공 노선도 올해 상반기 중으로 뉴욕, 워싱턴, 로마, 비엔나, 상트페테르부르크 등으로 늘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