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전국에 방범 CCTV 7천여대를 설치한다고 밝히자 주식시장에서는 CCTV제조업체인 휴바이론이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를 모으며 상승세다.
3일 오전 11시54분 현재 휴바이론은 전일대비 25원(6.33%) 상승한 420원에 거래중이며, 비츠로시스도 8%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기획재정부 및 경찰청과 협의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민생치안역량 강화대책'을 마련해 국무회의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대책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지방비 696억원, 국비 130억원 등 총 826억원을 들여 전국에서 방범 및 어린이 보호용 CCTV 7천131대를 새로 설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방범.어린이 보호용 CCTV가 작년 말 기준으로 8천761대에서 올해 안에 1만5천892대로 대폭 늘어나 전국에서 촘촘한 CCTV망이 구축될 전망이다.
정부는 또 2014년까지 202억원을 들여 범죄취약 지역인 경기도에 통합센터를 만들어 경찰, 소방, 교육청 및 지자체별로 운영 중인 CCTV를 통합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정부는 특히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CCTV 영상자료를 1~2개월 정도 의무적으로 보존해 수사 목적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