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가 미국발 악재로 인한 한국과 일본 등 주변 아시아 증시의 급락 속에서도 소폭 상승하면서 선방했다.
2일 상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1%(10..60P) 오른 2093.45를 기록하면서 사흘만에 반등했다. 또한 상해B지수와 심천B지수도 각각 1.49%(1.96P), 1.07%(3.22P) 오른 133.37, 303.76으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증시의 급락 여파로 하락 출발한 중국증시는 정부가 향후 1~2년 안에 8조~10조위안의 경제활성화 방안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는 중국 경제학자의 보고서가 떠돌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또한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중국 경제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밝힌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원 총리는 지난달 28일 네티즌과의 온라인 대화에서 경기부양책이 초기 효과를 나타냈고 일부에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면서 필요하다면 더 강력한 조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