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크래커] “밥 하기 귀찮죠” 오늘 저녁도 치킨·피자 배달 주문?

입력 2022-04-0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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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뉴시스)

코로나19 여파에 회식과 외식이 줄면서 반사익은 결국 치킨과 피자 등 배달 음식에 쏠렸습니다.

최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음식 서비스 거래액은 25조6847억 원으로 직전년도(17조3336억 원)에 비해 무려 48.2% 치솟았습니다. 모바일에서의 음식 거래액은 더 컸습니다. 지난해 모바일로는 무려 24조9882억 원 어치의 음식 배달이 이뤄졌다고 합니다. 이는 전년(17조3336억 원)에 비해서 52.1% 높아진 수준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외출과 회식을 자제하면서 음식 배달로 끼니를 챙기는 이들이 늘었다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또한 KB국민카드가 자사 회원들의 카드 사용액을 분석한 결과에서도 마찬가지 현상이 확인됩니다. 배달의민족과 요기요, 띵동, 배달365, 해피오더 등 5개 배달 애플리케이션의 매출 합계액은 지난해 1분기 전년대비 133% 늘었고, 2분기와 3분기에도 각각 141%, 184% 뛰었습니다. 4분기 역시 178% 치솟았다네요. 실제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매출액 2조87억 원으로 전년비 94.35% 상승했습니다.

반사익은 배달 음식의 강자인 치킨과 피자, 햄버거 등에 집중됐습니다. 지난해 치킨업계 1위인 교촌치킨 운영사 교촌에프엔비의 지난해 매출은 5076억 원으로 치킨업계 최초로 5000억 원 고지를 넘어서며 전년대비 13.4% 올랐습니다. 영업이익은 410억 원, 당기순이익은 289억 원을 기록했죠.

1위 추격에 나선 업계 2위 그룹 bhc와 BBQ 역시 매출 신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양사의 2020년 매출 상승률은 각각 25.7%와 31.2%로 교촌치킨(17.8%)보다 높았던 만큼 만만치 않은 오름세가 예상됩니다.

특히 치킨 업체들은 최근 음식 배달 플랫폼 업체들이 주류 배달 본격화에 나서면서 기대감에 들떠 있습니다. 쿠팡이츠는 지난달 30일부터 소주·맥주·와인 등 주류 완제품과 소분된 생맥주를 배달에 돌입했습니다. 교촌치킨은 수제맥주 ‘1991 라거’를 내놓고 대응하고 있고, BBQ도 지난달 경기도 이천에 수제맥주를 자체 생산할 수 있는 설비 구축을 완료한 상태입니다.

(사진제공=버거킹)

‘버거의 왕’ 버거킹은 지난해 전년 동기 대비 18.7% 신장한 6784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한국 진출 이후 최대 실적을 거뒀습니다. 영업이익도 248억 원으로 무려 204% 늘었다고 합니다. 이 회사는 코로나19에 대응해 자체 앱을 디지털 플랫폼으로 구축한 점이 주효했다는 평가를 내놨습니다.

매장 방문 전 주문이 가능한 ‘킹오더’ 서비스를 도입하고, 주문을 거듭할수록 더 많은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는 ‘멤버십 서비스’ 등이 안착됐다는 설명입니다. 실제 지난해 디지털 채널을 통해 발생한 매출은 버거킹 전체 매출의 90%를 상회하는데 이는 전 세계 버거킹 진출국 중 최상위에 해당합니다.

동시에 버거킹은 고객 접근성 강화를 위해 2021년에만 47개의 신규 매장을 열었습니다. 올해 3월 기준 전국에서 443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어 매출 신기록은 자연스러운 결과겠죠.

롯데리아를 운영 중인 롯데GRS 역시 지난해 6758억 원의 매출을 기록해 직전년도(6635억 원)에 비해 1.85% 뛰며 선방했는 평가입니다.

파자업계 역시 코로나19 수혜를 업종입니다. 미스터피자를 운영하고 있는 엠피대산의 매출은 2020년 467억 원에서 지난해 1043억 원으로 수직 상승했습니다. 73억 원이던 영업손실도 9억 원으로 적자를 줄었습니다. 이 업체는 미스터피자를 비롯해 다이닝 레스코랑 식탁(SICTAC), 축산물의 가공업체 대산포크 등을 운영합니다.

한국파파존스 역시 지난해 매출 618억 원으로 직전년에 비해 17.6% 올라 창사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내실도 좋아 영업이익도 39.7% 상승한 63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 여파에 배달 음식은 하나의 트랜드로 자리잡았죠. 오늘 “뭐 해먹지?” 고민하다가 결국엔 쿠팡이츠와 배달의민족으로 치킨과 피자, 햄버거를 검색하게 됩니다. 당신은 오늘 배달 음식은 어떤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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